제주의 지형

한반도의 서남단 해상 (동경 126도 10분에서 126도 58분, 북위 33도 12분에서 33도 34분 사이) 과 동지나해의 북단에 위치한

화산도로서 그 크기는 동서 로 73km, 남북으로 41km, 면적 1,845 km2의 타원형의 모양 으로 되었으며,

섬중앙에 1,950m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 방향은 매우 완만 하고 남북 방향은 약간 급한 경사를 이룬다.

지질의 형성

대개 신생기(新生期) 제3기에 화산활동에 의해 분출한 조면암(粗面岩)이 원래의 기반인 화강암(花崗岩)을 덮고,

그 후 다시 제4기에 현무암(玄武岩)이 분출되어 그 위를 덮으므로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표면은 침수성이 강한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많은 강우량에도 불구하고 지하로 빠져들어 하천은

거이 대부분 건천(乾川) 상태가 되어 물이 흐르지 않아 제주에는 물을 이용하는 논농사가 없고

잡곡 위주의 밭농사가 주를 이룬다.

지형이용 형태

고도200 m 이하의 해안지대는 섬전체 면적의 55.3%로서 주거지를 비롯하여 농경지 및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해발 200m - 500m의 중산간지대는 목장을 비롯하여 관광지와 유휴지가 되고 있다.

또 해발 500m-1000m 의 산지는 산림 및 목야지로 이용되고 1,000m이상은 한라산 국립공원 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제주의 기후

계절에 따라 대륙성과 해양성 의 기후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나타난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섬의 중앙부에는 해발 1950m의 한라산이 위치하고 있어 제주도근해의 해류, 지형 등이

복잡하게 기후인자로 작용하여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기온차가 심하고 여름철에는 고온다습(高溫多濕)한

북태평양 기단 의 영향으로 강우집중(降雨集中)이 큰 편이다.

또한 도서(島嶼) 라는 특성에서 오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과 난대성 기후를 나타내어 아열대성 식물 분포도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 연평균 기온은 16도C, 강수량은 1568 mm, 풍속은 3.0m/sec 이며,

구름이 거이 없는 쾌청일수는 제주시가 년평균 49일, 서귀포시 년평균 67일로서 한라산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가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식물 생태계

제주도는 해발 1950m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지형조건과 특수한 기후조건에 의하여 난대식물(暖帶植物) 에서 부터

온대식물(溫帶植物), 고산지대 의 한대식물(寒帶植物)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식물의 보고를 이루고 있으며 그 분포도도

뚜렷이 구분되어 있어 생태및 식물학적으로 중요한 연구 대상지 가 되고 있다.

해안과 저지대에는 구실잣밤나무를 위시하여 녹나무과와 참나무과 등의 난대림식물이 분포 되어 있으나

지금은 경작지, 목야지 등으로 많이 개발되어 본래의 식물군락이 남아 있는 곳은 계곡 등에서 그 모습을 찾아 볼 수있으며,

한라산 국립공원내의 수림지대에는 온대림식물이 주요 임상을 이루고 있고

한라산 고산지대에는 구상나무, 시로미, 산철쭉 등 한대림식물이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감귤나무와 유채 재배지로 알맞는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어 밭농사 특용작물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중산간 일대에는 초지(草地)가 형성되어 목장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의 주요 식물및 보호구역

▶ 섭섬 파초일엽 자생지 (서귀포시 보목동 / 섭섬일대 )

▶ 하도리 문주란 자생지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산1)

▶ 신예리 왕벚나무 자생지 (남제주군 남원읍 신예리 산2의1)

▶ 제주시 곰솔 (제주시 아라동 산78)

▶ 성읍리 느타나무와 팽나무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882의1)

▶ 도순동 녹나무 자생지군락 ( 서귀포시 도순동 210)

▶ 서귀포시 담팔수나무 (서귀포시 서귀동 973 )

▶ 제주한란 (제주도 일원)

▶ 평대리 비자나무자생지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일대)

▶ 납읍리 난대림지대 (북제주군 애월읍 납읍리)

▶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 산방산일대)

▶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

▶ 천제연 난대림지대 (서귀포시 색달동 / 천지연폭포 주변일대)

▶ 천지연 난대림지대 (서귀포시 서귀동 )

동물 생태계

제주도의 동물은 대부분 우리나라 본토의 동물상 과 공통되어 육지부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하여 간혹 특이한 종(種)들도 발견되고 있으며 과거의 무분별한 포획과 동물보호가 미흡하여

많은 수의 동물들이 감소 되거나 멸종된 상태에 있다.

▶ 포유류(哺乳類) : 육지와 격리된 지리적 여건으로 제주의 포유류는 매우 빈약하여 맹수류는 발견된 바 없고

멧돼지, 삵괭이 등은 멸종되어 없으며 족제비, 오소리 등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근래에 인위적으로 노루를 한라산에

방사하여 철저한 보호관리로 지금은 많은 수의 노루가 번식하여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다.

▶ 조류(鳥類) : 1985년 한라산학술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제주에는 조류가 48과 236종으로 발표되었고 통과새 69종,

겨울철새 69종, 여름철새 36종, 텃새 36종, 미도 28종 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북방계와 남방계의 조류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황새와 검은목 흰따오기의 도래지로 알려 지고 있으며 꿩이 많이 서식하여 꿩 사냥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양 생태계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과거 오래전 부터 제주인은 바다와 밀접한 생업활동을 영위하여 왔으며

제주바다는 유형, 무형의 생활자원의 공급처이자 중요한 관광자원이며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이다.

지리적으로 온대및 아열대에 위치한 섬으로 수심 100m 내외의 대륙붕이 광활하게 펼쳐 있고 겨울철에도 수온이 비교적 높고

각종 동,식물 프랑크톤이 풍부하여 어류들의 산란장및 월동장이 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어류(漁類)는 동해와 서해에서 유입되는 한류와 대마난류및 서해난류가 교차되고 해안선 일대의 용천수의 영향으로

각 해역마다 특유한 어장을 형성하며 제주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옥돔(솔라니), 자리돔(자리) 등을 비롯하여

자바리(다금바리),돌돔(갯돔),감성돔(가문돔),뱅에돔(구릿),전갱이(각재기),먹장어(곰장어),별우럭(북바리),쥐치(깩주리),

노래미(졸락), 놀래기(골생이), 횡놀래기(어랭이), 독가시치(따치), 멸치(멜) 등 320여종의 정착성및 회유성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해조류(海藻類)와 패류(貝類) 또한 제주의 해저가 일부 사지(沙地)를 제외하면 암초 또는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정착성이 좋은 여건으로 톳, 감태, 우뭇가사리, 미역, 청각 등 지금까지 학술조사에서 발견된 해조류는 369종으로

다양한 해조상(海藻相)이 제주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고 이를 먹이로 하는 전복, 소라, 고둥류, 오븐자기 등 150여종의

패류(貝類)가 서식하고 있어 예로부터 제주의 해양은 바다농사가 풍성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임을 자랑하고 있다.